경기북부지역 수해복구 손길 이어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31 14: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의정부시 공무원들이 상가에서 흙에 묻힌 가방을 빼내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지난 2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지역 수해현장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 500여명이 동두천 중앙시장 등 수해현장에 방문, 복구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수해 복구에 필요한 양수기 40대를 비롯해 생수 200상자, 컵라면 100상자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민들에게 의정부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고자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며 “하루 빨리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때 적극적 협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청 직원들이 주택 청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북부청>

경기도 북부청 직원 40여명도 지난 30일부터 주말을 반납한 채 동두천시 보산동 지역에서 침수된 주택과 거리 청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군부대와 경찰도 동두천지역 수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미2사단과 육군 제6군단 장병과 동두천경찰서 직원 등 800여명도 이틀동안 동두천시 중앙동과 캠프 케이시 부근에서 상가 주변과 거리에 쌓여 있는 수해의 잔해들을 제거했다.
미2사단과 육군 6군단 장병들이 수해의 잔해들을 제거하고 있다.<사진제공=미2사단>

이들은 동두천지역의 복구작업이 일정 정도 진행될 때까지 복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는 가평과 포천지역에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맹호부대 장병들이 축대를 쌓고 있다.<사진제공=수도화기계사단>

맹호부대는 29일부터 포천과 가평지경에 인력 500명과 장비 등을 동원, 산사태로 도로에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고 무너진 제방을 보수하는 등 2차 비피해를 막기 위한 세심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농작물이 침수돼 시름하고 있는 농산물 재배농가를 방문, 배수로를 파 고인물을 빼내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육군 제7포병여단도 남양주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육군 제7포병여단 장병들이 수해로 부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7포병여단>

7포병여단은 남양주시 와부읍과 별내면, 조안면 등에서 도로와 주택, 축사에 유입된 토사를 정리한 뒤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