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2일 서울지역 1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OBS 역외재송신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블에 가입한 서울 시민들은 OBS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OBS는 31일 "서울지역 송출을 시작함에 따라 OBS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400만명의 시청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올 가을 개편 때 교양·예능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드라마 제작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BS는 올 하반기 중 고교생 토론 프로그램 '아고라 대전', 특별한 사연을 지닌 시청자를 찾아가 잔치를 열어주는 버라이어티 쇼 '오늘은 좋은 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퀴즈 프로그램 '우리나라 퀴즈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K팝을 주제로 한 뮤직쇼 '더 엠 웨이브'(The M-Wave), 한 주의 화제와 이슈를 패러디해 선보이는 '개그 특공대', 주간 인기 검색어를 미녀 패널 20명과 함께 알아보는 '검색녀', 토크쇼 '기막힌 쇼쇼쇼' 등을 준비 중이다.
대형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서해 5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해 5도'와 고려대장경의 천년 역사를 조명한 '팔만대장경', 8부작 희망프로젝트 '라틴 아메리카의 소원'등이 풀 HD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이밖에 '세계로 떠나는 명품 다큐여행'과 '세계 문화대탐험','지구절경기행'등도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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