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오전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릴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믈라덴 페트리치가 서고 손흥민은 양 날개인 엘례로 엘리야-괴칸 퇴레와 함께 2선의 중앙을 받칠 것으로 전망됐다.
가가와 역시 4-2-3-1 포지션에서 손흥민과 같은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함부르크는 내다봤다.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 A매치 평가전 소집자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손흥민과 가가와는 ‘미니 한일전’ 격인 이 경기에서 먼저 기량을 겨루게 됐다.
손흥민은 아직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주목받는 단계인 반면 가가와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인 지난해 18경기 8골로 팀 우승을 이끌어 이미 검증받은 스타다.
둘의 첫 맞대결인 지난 시즌 12라운드 경기 때는 가가와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3경기 3골을 기록한 손흥민도 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차례 평가전에서 18골을 터뜨리는 물오른 득점력으로 맹활약을 예고한 터라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의 맞대결은 한층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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