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달중 스마트폰 지급결제 시범 실시

구글이 스마트폰을 지급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구글 월릿(Google Wallet)’ 서비스를 이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의 이 서비스는 1.6인치 이내 거리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가상 신용카드나 선불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의 망을 이용하는 삼성의 넥서스S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뒤 점차적으로 서비스 대상자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온라인 할인쿠폰이나 구매실적에 따라 구매가격의 일부가 포인트형식으로 적립되는 각종 프로그램 등과 함께 이용되는 통합 지급결제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구글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는 마크 프리드-피네건은 “사람들의 지갑 속은 제대로 정리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구글이 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 규모는 지난해 7억5천만달러에서 2013년에 10배 수준인 7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정보보안과 관련해 이 서비스의 경우 실제 결제가 이뤄지기 전에 1∼2단계에 걸쳐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돼 있어 일반적인 신용카드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의 입장에서도 구매관련 자료가 기록되는 만큼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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