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90원 돌파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로 진입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50원 오른 1090.0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후 5분여만에 1095원선까지 올라가는 등 급등세를 보였으나 9시 30분 현재 1091~1092원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는 달러화가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매도개입을 통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충격으로 다우지수 등이 폭락하며 8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93.50원까지 올라갔다.

환율은 8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15.10원이나 오르며 1082.50원에 마감해 지난 6월 28일(종가 1083.50원) 이후 약 40일만에 1080원대로 복귀했다.

이번 1090원대 복귀는 지난 5월 27일(종가 1090.50원) 이후 약 70여일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57포인트(3.29%) 내린 1807.88로 개장한 후 10여분만에 1800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9시 19분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이후 178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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