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건설수주 작년동기比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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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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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수주액은 작년 동월보다 9.9% 증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49조967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상반기보다는 1.6% 감소한 수치다.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토목이 4대강 사업,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공사발주가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32.9% 줄었다.

공공건축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구조를 전면 재검토 하는 등 공공주택 공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는데, 이는 거시경제 호전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공장 및 플랜트·기계설치 공사 등 산업시설에 대한 공사발주 증가로 토목과 비주거용 건축이 활기를 보이고, 장기침체에 허덕이던 주거용 건축도 부산 등 일부 지방의 주택경기 회복 및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물량 증가로 미약하나마 회복기미를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6월 한 달 동안의 국내건설 수주액은 1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9.9% 증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 진행되면서 공공공사 수주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민간공사는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와 미국, 유럽의 재정악화 여파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국내건설 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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