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군.구에 따르면, 인천 관내 자체 방역반은 총 171개반 85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방역반은 보건소 및 구청인력, 새마을 자율방역단 등 민간방역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침수피해는 총 1,865가구가 입었다. 1000 명이 채 안 돼는 방역반이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작업을 벌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관내 침수 주민들은 “침수 피해는 해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매년 대책마련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우리같은 서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군.구 관계자는“수해지역 주민들이 개인위생 및 음식물관리로 각종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내하고,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과 복구 작업시 피부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수해발생 지역의 피해는 치구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시에서는 자치구 방역약품을 수시로 파악한 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자치구의 방역약품을 피해가 큰 자치구에 긴급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 군.구에서는 올해 비축용 방역소독약품 중 살충제 2,035ℓ, 살균제 730ℓ,유충구제 492ℓ, 손소독제 492ℓ, 유한락스 1,517통을 침수가구(지역)에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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