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사이버공격 취소 "똑같이 놀지말고 독도 홍보하자"…성숙한 독도 대응 눈길

66주년 광복절인 15일 일본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공격을 준비했던 네티즌들이 공격을 전격 취소했다.

네티즌은 광복절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일본의 우익 사이트인 '2ch'에 접속해 게시판을 마비 시키는 사이버 전쟁을 예고 한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계획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터넷 카페 '넷테러대응연합'은 광복절 사이버 공격 개시 직전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2일 '디시인사이드 코미니 프로그램 갤러리(코갤)' 게시판의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 마비 현상이 반복되자 일부에서는 일본의  '2ch'의 소행으로 보고 8월 15일 사이버 전쟁의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성숙한' 독도 대응을 피력하며 '똑같이 놀면 안된다'의 의견으로 좁혀졌다.
여론은 차라리 사이버 전쟁을 벌이기 보다는 '독도를 홍보하자'쪽으로 돌아섰다.

또한  '2ch'의 누리꾼은 "(일본측)서버가 피해를 입으면 성금을 모아서 복구하고 남은 돈은 기부 하겠다"며 냉소적이 태도를 보이자 사이버 전쟁이 오히려 한국 누리꾼들의 대한 국제적 망신을 자초 할수 있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넷테러대응연합'은 이번 광복절 사이버 공격은 취소 했지만 일본이 공격할 때는 봐주지 않겠다며 먼저 공격할 경우 반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