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더 이상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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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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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어떤 상품이나 콘텐츠가 한 시장에서 성공할 때면 어김없이 뒤따라 오는 것이 있다. 바로 모조품이다.

소위‘짝퉁’이라고 불리는 이 모조품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짝퉁 공화국이라는 용어가 생겨났고, 우리나라 역시 짝퉁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짝퉁상품 범람으로 인한 피해는 기업의 기술개발의욕 저해, 유통질서 파괴 등 시장경제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해당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타인의 상표를 도용한 것은 재산을 도둑질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방, 의류 등 명품에 대한 짝퉁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악세사리, 완구류, 기계부품 등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단순 소비재가 아닌 국민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먹거리와 국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가짜 자동차 부품까지 우리나라는 짝퉁의 무차별적인 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항세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세관은 국가경제를 좀먹는 짝퉁상품 수출입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공정무역질서를 확립하고자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일반수입.특송.우편물.여행자휴대품 등 짝퉁이 수.출입되는 주요 경로별 실무자 중심으로 ‘지재권 단속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 및 상표권자 등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짝퉁물품에 대한 정보수집 및 분석시스템을 강화함은 물론, 국내에 이미 반입된 짝퉁에 대해서도 역추적 조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세관은 또, 국내업체들의 지재권 보호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세관 화물정보분석과에 근무하는 심성훈 씨는“지식재산권도 엄연한 재산인 만큼 짝퉁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우리 소비자들도 짝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공항세관은 작년 한 해 동안 약 700억 원에 상당하는 짝퉁물품을 적발해 폐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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