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우즈벡 아랄해 인근 생태복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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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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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활용 에너지·식수·농업용수 개발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박문희 소장(왼쪽)과 몽골에너지청 체 바야르바타르 청장이 22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대성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생태계 및 생활환경 복구’ 작업에 나선다.

대성그룹은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정부 산하기관인 ‘아랄해 유전자 보호를 위한 자선기금’과 아랄해 복원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룹은 몽골과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등지에 보급한 독자적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방식인 ‘솔라윈 시스템’을 활용해 아랄해 인근 지역 사막화를 막고 주민들에게 전기와 식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구소련시절 호수로 유입되던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을 수십개의 댐으로 막아 대규모 목화밭으로 돌리면서 호수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기존 수량의 13.5%만 남아 있다. 물이 말라버린 호수의 바닥은 사막화가 진행 중이며, 강의 염도가 10~20배로 높아져 생물이 살수 없는 죽음의 강이 됐다.

앞서 대성그룹은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Ulanbaatar)에서 몽골에너지청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성그룹은 그간 울란바타르, 만다흐 등지에 설치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비계통지역(전기공급을 위한 송전망이 없는 지역)인 하탁블락솜 등 4개 지역에 2000만 달러 규모로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몽골 울란바타르, 만다흐 등지에 솔라윈시스템을 설치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나아가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왔다”며 또한 “현재 바룬우트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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