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6일 전남 완도군에서 수산자원조성전문 공공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과 함께 치어방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방류되는 치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참조기를 비롯한 붉은쏨뱅이, 넙치 등 건강한 종묘 7만5000마리다.
참조기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동중국해 등에서 서식하고 서해안으로 회유하는 어종이다. 1960년대까지 흑산도, 위도, 연평도 지역에서 조기 파시(波市 : 풍어기에 바다에서 열리는 시장)로 유명세를 떨쳤을 만큼 선호하는 우리나라 대표 어종이다.
참조기는 1980년대까지 약 5만톤 내외가 어획되다 자원량 감소로 2003년에는 7000t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으나 이후 꾸준한 자원회복 정책으로 지난해에는 3만2000t이 어획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류된 종묘가 성장하여 풍요로워지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류효과 조사를 위한 표지방류와 경제성분석을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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