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NTC "2013년초까지 새 정부 출범"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카다피 정권을 사실상 몰아낸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앞으로 20개월 안에 헌법을 제정하고 대선과 총선을 모두 마쳐 새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민주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AFP에 따르면 구마 알 가마티 런던 주재 NTC 대표는 2일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20개월에 걸친 과도체제 이행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의 윤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마티 대표는 체제 이행 과정이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며칠 안에 NTC가 (벵가지에서) 트리폴리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NTC는 향후 8개월내에 국민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200명의 대표들로 구성되는 제헌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제헌위원회가 출범한 뒤 1년내에 헌법 초안을 마련해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정하고, 이어 대통령선거와 의회의원 선거를 실시해 새 정부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가마티는 "앞으로 20개월내에 헌법을 제정하고, 총선과 대선을 모두 실시해 리비아인이 원하는 지도자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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