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법식품기업 5000여곳 폐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식품당국이 지난 수 개월간 불법 식품 첨가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성5000여개의 기업을 폐쇄하고 2000여명 이상을 처벌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국무원 판공청 산하 식품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식품 첨가물 오ㆍ남용과 불법 첨가물에 대한 단속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에는 ‘유독돼지’ ‘독 콩나물’ ‘염색찐빵’ ‘파라핀 당면’ 등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식품안전 사고가 모두 포함됐다.

이중 유독돼지와 관련된 사례가 무려 120건에 달했다. 유독 돼지‘는 돼지 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천식 치료제의 일종인 클렌부테롤을 투입한 돼지로, 이번 단속으로 관련자 980명이 구금됐다.

불법 첨가물 관련한 사건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 상하이 법원은 26일 밀가루 찐빵에 염색약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식품 회사 임원에게 징역 5~9년을 선고했다.

또 지난 7월 허난(河南) 법원은 클렌부테롤을 제조해 돼지 가공공장에 팔아온 일당에게 징역 9년에서 사형집행유예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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