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MB정부, 노무현 정부 비해 고려대 출신 검사장 승진 2배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노무현 정부에 비해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검사장 승진자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춘석 의원에게 법무부가 제출한 `검사장 승진 현황’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이후 검사장 승진자 51명 중 17.6%인 9명이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무현 정부의 8.1%에 비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서울대 출신 검사장 승진자 비율은 노무현 정부 때 71.0%에서 현 정부 들어 60.8%로 감소했고, 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출신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고교소재지 기준)로 살펴보면 서울 출신이 50%에서 27.5%로 크게 감소했으며 대구·경북이 23.5%로 높아졌고 광주·전남 13.7%, 부산·경남 11.8%등의 순이다.
 
 출신 고등학교 중에는 노무현 정부 때 16명의 검사장을 배출했던 경기고가 1명의 검사장을 내는 데 그쳤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 임기 내내 특정대학, 특정지역 우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 조직의 인화와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정권의 검찰 인사권 오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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