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들 55%가 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 예측

과반수 이상의 미국 유권자들은 내년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행한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37%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8%는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에 따른 당선자 예측은 큰 차이가 났다. 공화당 유권자의 무려 83%가 공화당 후보가 누가 되든, 여자든 남자든 간에 오바마를 누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이보다 훨씬 적은 58%가 오바마의 재선을 예측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 유권자의 약 3분의1 정도(33% 정도)가 공화당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유권자의 약 13%가 오바마의 재선을 예측했다.

최근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보수 유권자 풀뿌리 운동 티파티에 대해서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우호적이었다. 티파티 운동을 지지하는 공화당 유권자의 무려 91%가 공화당 후보가 오바마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4%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범위가 있다. 더욱 자세한 통계 내용은 4일자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