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9504대 판매… 전년비 37.0%↑

  • 월 1만대 이상 판매는 6개월로 끝 아쉬움 남겨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가 지난 9월 전년동기대비 37.0% 늘어난 9504대를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 지난달보다 소폭 감소 올 3월부터 이어갔던 내수ㆍ수출을 합산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이 6개월로 끝마쳤다.

회사는 이 기간 내수에서 21.7% 늘어난 3000대, 수출에서 46.2% 늘어난 6504대를 판매했다고 4일 집계ㆍ발표했다.

특히 수출에서는 코란도C가 6월 본격 수출 이래 매월 3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데 힘입어 6개월 연속 6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이어갔다.

내수에서도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3000대로 비교적 선방했다. 단 각 차종별는 감소 추세였다. 액티언스포츠(1026대) 체어맨WㆍH(503대), 코란도C(657대), 렉스턴(643대), 로디우스(168대) 등이 판매됐다.

카이런은 내수에서는 3대 판매에 불과했으나 수출에서는 코란도C 다음으로 많은 1321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조만간 내수 시장 스테디셀러인 액티언스포츠의 후속 모델 ‘SUT1(프로젝트명)’을 출시, 내수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얼마 전 확정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선 해외 시장 입지 강화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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