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개 개도국 유학생과 간담회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정부가 초청한 40개 개도국 유학생 100명과 이들이 국내에서 익힌 우리 문화와 한국어 실력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인 40명이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만났다.

이번 네트워킹 만찬은 건설·엔지니어링업계의 개도국 인프라 시장 개척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인 의사소통 애로를 해결해주고자 코트라가 기획했다. 올해 글로벌 유학생 채용박람회 부대행사로 추진됐는데, 참석한 유학생들은 가나, 가봉, 브룬디, 카메룬, 세네갈,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서남아, 중동, 동구 출신이다.

이들은 전국 각 대학에서 경영학과 기계공학,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3년 이상 유학생활을 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인 아프리카 기니(Guinea) 출신의 하리 디알로는 “영어·불어·한국어에 능통하고 이미 서울시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면서 “졸업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한국기업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평소 출장가기도 힘든 미개척 시장의 현지 정보 또는 통역을 해줄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트라 프로젝트총괄팀 강영수 팀장은 “개도국 출신의 유학생들과 미개척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주선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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