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철근 갈증 풀렸다

가격협상 타결, 7일부터 공급 재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철근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했던 제강업계와 건설업계가 합의점을 찾았다.

국토해양부는 국토부 건설정책관이 주재하고 지식경제부와 건설·철강업계가 참석한 철근가격 협상이 6일 저녁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철근 공급이 재개된다.

제강업계는 지난달부터 납품되는 철근을 t당 80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려 건설업계에 제시했지만, 건설업계가 이를 받아들지 않자 지난달 17일부터 공급을 중단해왔다.

t당 철근(10㎜ 고장력 기준) 가격은 8월 82만원, 9월 83만원, 10월 84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건설·철강 업계는 철근 공급 중단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달 중 가격 결정 체계를 마련해 1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