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새 결핵환자 사상 첫 감소”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2011 세계 결핵 통제 보고서’를 통해 신규 결핵환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결핵 발병자는 880만명, 결핵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140만명으로 예년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이는 중국 내 결핵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고, 옛 소련과 중남미 지역에서 생활수준 향상으로 예방과 치료가 개선됐으며 아프리카에서도 발병자가 줄어든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 결핵 치사율은 20년 전인 1990년보다 40% 낮아졌다.

특히 케냐와 탄자니아, 브라질, 중국은 20년간 사망자 수가 80% 가까이 감소했다.

결핵은 결핵균이 폐와 신장, 신경 등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침투해 발병한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결핵균에 감염되지만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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