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5년만에 종영...조영남 "왜 없어지는 거예요" 버럭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5년간 감동과 재미를 주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막을 내렸다.

12일 방송된 ‘굿바이 무릎팍도사’에는 그간 출연했던 스타들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인터뷰로 채워졌다.

이날 무릎팍도사 특집에는 박경철, 김갑수, 엄홍길, 이장희, 조영남 등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특히 조영남은 ‘무릎팍도사’ 출연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그동안 내 자신을 돌아본 적이 없는데 나를 보여줬다”며 “나에게 안티만 있을 줄 알았는데 많은 이들이 호의적인 반응 보내왔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그런데 왜 없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무릎팍 도사’는 2007년 1월 3일 1회 게스트 최민수를 시작으로 200여 명의 스타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톱 연예인뿐 아니라 스포츠스타, 명사들이 출연했다.

게스트들의 성공, 고민, 루머 등 거침없는 이야기로 매번 화제를 낳았다. 특히 ‘터줏대감’ 강호동, ‘건방진 도사’ 유세윤, ‘올밴’ 우승민의 진행도 한몫했다.

그러나 MC 강호동의 세금 탈세 논란에 결국 연예계 은퇴 선언, 5년 만에 종영됐다.

한편, ‘황금어장’은 오는 19일부터 ‘라디오스타’를 확대 개편해 방송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