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자 수십만 명을 해산시키기 위해 실탄을 발포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경찰은 시내 중심가로 가두행진을 벌이는 시위대에게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적어도 30여명이 다치고 10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의료진은 부상자 90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하는 등 이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발생한 부상자 수가 수십명에 달한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예멘 북부 알-하사바 인근 수판 주거지역 인근에서는 친정부 부족과 반정부 부족 간에 교전이 발생해 반정부 소속 10명이 사망했다.
반정부 세력에 동조한 하시드 부족이 살레 대통령을 추종하는 친정부 성향의 부족과 충돌해 숨졌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