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골프장의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5야드)에서 열린 맥글래드리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심슨과 15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크레인은 2010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해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둔 심슨은 연장전에서 짧은 파퍼트를 넣지 못해 세 번째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심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크레인과 4타를 줄인 심슨은 합계에서 동타를 기록해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심슨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30㎝에 붙여 파를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반면 크레인은 2m가 안 되는 버디퍼트를 넣지 못하는 바람에 두 번째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크레인은 가볍게 파를 잡았지만, 심슨은 1m도 안 되는 짧은 파퍼트를 놓쳐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편 김비오(21·넥슨)는 3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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