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컨텐츠의 가치 부각" <키움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SBS에 대해 지상파 자체 제작프로그램에 협찬을 허용하는 것은 지상파의 컨텐츠 소유권을 강화하고 양질의 컨텐츠 제작 의지를 자극하는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3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30억원뿐만 아니라 당사 기존 예상치 200억원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실적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동사의 실적 호조가 제작비 집행의 전략적 변화와 컨텐츠 유료화라는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동사가 보유한 컨텐츠가 창출하는 높은 수익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며 "동사가 보유한 컨텐츠의 2차 판권수익이 확대되고 있는데 2010년 이후부터는 소비자들이 컨텐츠를 직접 구매하며 발생하는 컨텐츠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컨텐츠의 수익화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의 컨텐츠 유료 판매가 지상파의 디지털 전환으로 지상파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컨텐츠의 간접광고(PPL)과 연계된 티커머스(T-commerce)사업 역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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