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망명한 北청년동맹 출신, 국정원연구소 임용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2009년께 국내로 망명한 북한 양강도 청년동맹 출신 책임자가 최근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설정식(41)이 최근 서울 도곡동 소재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 연구위원으로 임용된 것으로 안다”고 18일 말했다.
 
 설씨는 북한 노동당 외곽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비서 출신으로 국내로 망명한 사실이 지난해 말 알려졌다.
 
 청년동맹은 북한의 핵심사회단체로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있다.
 
 설씨는 이 연구소에서 북한 정세분석과 대북 전략수립 등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는 설씨 외에도 다른 탈북자 출신들이 일부 일하고 있다.
 
 통일부가 발간하는 북한기관ㆍ단체별 2009년도 인명록에는 설씨의 이름이 올라와 있지만 2010년 판부터 공란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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