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침수 피해 속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방콕의 침수지역이 확대되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태국의 방콕에 유입되는 강물의 양이 많아지며 침수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은 지난 7월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규모 홍수로 356명이 숨졌고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2일 태국 정부에 따르면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 인근의 쌈쎈 도로가 이날 오후 강물 범람으로 40㎝ 가량 침수되는 등 강 주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 방콕 북단의 락시와 돈므앙 구역의 침수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상류 지역의 강물이 대거 유입되면서 강물 배출 경로에 인접한 방콕 동부 7개 구역과 락시, 돈므앙 구역을 홍수 경보 구역으로 지정했다.

방콕의 침수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정부 당국이 중·북부 지역을 휩쓴 뒤 남하하고 있는 강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는 수문을 지난 20일부터 개방한데 따른 것이다.

쑤쿰판드 빠리바트라 방콕 주지사는 차오프라야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날 오후 강 인근의 저지대 27곳에 대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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