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 LED TV용 방열강판 양산

  • 기존 알루미늄 판재 대비 낮은 가격·동등한 방열성

방열강판 POSCOTE-RH(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LED TV용 방열강판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 강판은 표면에 방열수지용액을 머리카락 50분의 1 두께로 정밀하게 코팅한 표면처리해 방열 성능이 뛰어나다. 포스코는 해당 강판이 LED TV 내부 판넬 소재로 사용되며, 다음달 말 국내 가전사로 초도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열이 심한 LED 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 TV는 지금까지 알루미늄 판재를 철강 대체 소재로 사용해 왔다. 알루미늄 판재는 철강재에 비해 열전도성이 높지만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철강 고유의 높은 가공성과 강성을 유지하면서 열전도성과 방열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특수 방열수지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이 용액 및 코팅 강판은 지난 7월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따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방열 강판의 브랜드명을 POSCOTE-RH(POSCO Smart COating TEchnology-Radiating Heat)로 하고, 스마트 TV·3D TV 등에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발열 문제가 발생되는 가전 부품 소재에 확대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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