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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 시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홍보방식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직접 고객을 유치하는 파라솔 홍보(왼쪼)와 래핑버스(오른쪽) 모습.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홍보방식이 갈수록 다양화되면서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인터넷은 물론 파라솔, 골프연습장 등 독특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2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상가 분양은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비롯해 신문이나 방송광고, 온라인 키워드 광고 등 혼합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고객의 현장 방문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공사 중인 건물 외벽에 계약이 종료된 업종별 상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직접 물건 정보를 전달하는 파라솔 영업도 흔히 볼 수 있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전했다. 잠재 수요층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서는 사업설명회와 현장투어가 동시에 열리기도 한다.
투자금액이 높은 강남이나 분당 등의 수요자들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대형 골프연습장에 상담부스를 설치해 실투자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방식도 있다.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애드벌룬을 띄운 광고도 있고, 래핑버스(Wrapping Bus)의 활용도 증가 추세다. 래핑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 외관에 관련 분양 정보 이미지를 담은 옥외광고 방식이다.
래핑기법은 공간 이동이 자유로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자연스레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신작 영화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쓰이는 사례가 많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고객확보가 개발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상가분양 시장에서도 다양한 홍보방식이 선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는 이러한 홍보에서는 정보습득 선에서 이해하고 물건별 사전분석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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