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400여억원 상당 무상주 지급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차는 오는 31일 5만6500여명 전 직원에게 1인당 35주의 주식을 무상지급한다.

1인당 782만원(26일 종가 주당 22만3500원 기준) 수준이며 전체 약 4400여억원에 달한다. 이번 무상주 지급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급 주식은 모두 현대차가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대차의 무상주 지급은 올해 임단협 합의조건인 ‘무분규 타결시 주식 35주 지급’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파업이 없었던 지난 2007년에는 30주, 2009년 40주, 2010년 30주를 각각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상주 지급 이후 직원들이 회사 발전에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주 지급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