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한미FTA 몸싸움 말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8 11: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민주당 등 야5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결사저지 입장에 대해 “야당은 몸싸움할 생각을 하지 말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28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문제가 있다면 여당도 적극 대응할 태세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의총을 통해 재재협상이 아니면 해결될 수 없는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ISD) 조항 폐기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이 문제가 해결 안 되면 협상에 임하지 않고 몸싸움을 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가 맺은 85개 투자무역협정 중 81개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고 일반적 조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ISD를 채택한 81개 협정과 관련해 그간 우리 정부가 단 한 건도 제소당한 적이 없다”면서 “ISD에 대한 야당의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가 한미FTA 비준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이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서로 싸우기만 하지 말고 열심히 품위있게 일하는 정당정치와 의회 민주주의의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