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보복… "정착촌 건설·자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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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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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에 대한 보복조치로 정착촌 건설에 속도를 낸다.

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특별 내각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응조치로 동예루사렘과 요르단강 서안에 주택 2000가구를 새로 짓기로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1650가구를 짓고 나머지는 요르단강 서안의 에프라트와 구쉬 에치온, 마알레 아두민에 건설키로 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자금줄도 끊었다. 이스라엘은 매달 자국 항구를 통해 팔레스타인으로 운송되는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팔레스타인 당국에 전달해왔다. 팔레스타인의 예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 자금 송금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즉각 반발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대변인인 나빌 아부 르다이나는 ““정착촌 건설을 가속하는 이스라엘의 결정은 평화협상 과정의 파괴를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또 자금동결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돈을 훔치는 행위”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을 강력 반대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유네스코 총회의 표결 직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유네스코 총회의 결정을 거부한다”며 “중동평화협상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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