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애플이 지난 1일 공개한 방침에 따라 11일 아이폰4S를 공식 출시하고, 4일부터 예약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약가입은 전국 올레 매장과 인터넷 올레닷컴(www.olleh.com), 휴대전화 문자 ‘##4545’에서 접수한다.
KT는 일단 ‘기존 가입자 유지하기’ 작전을 들고 나왔다.
이 작전의 중심에는 작년 11월 말 KT를 통해 아이폰3GS를 구입해 약정 만료를 앞둔 가입자들이 있다.
KT는 자사 아이폰3GS 가입자들이 아이폰4S로 기기변경을 하면 가격 할인, 사전가입 우선순위 혜택 등을 제공하는 ‘아이폰4S 스페셜 기변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말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3GS를 KT에 반납하면 기기 상태에 따라 4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아이폰4S 구매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4 가입자도 최대 1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기존 KT 아이폰 가입자들이 예약가입을 할 때 ‘##4545’번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델과 색상을 문자로 보내면 선착순 1만명에 한해 개통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쓰지 않던 가입자도 문자로 먼저 신청하면 빠른 차수를 부여받게 된다.
이 밖에도 KT는 기존 가입자가 아이폰4S 값을 낼 때 포인트인 ‘별’을 사용하면 적립된 별만큼 할인을 해주고, 최근 6개월 평균 국내 음성통화료가 3만원 이상인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아이폰4S로 바꾸면 2만∼6만원을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약정 기간이 많이 남은 가입자를 위해 ‘승계기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존 사용하던 단말기와 잔여 할부금을 타인에게 넘기면 승계를 받은 사람은 할부금 중 3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