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독립형 LNG탱크 개발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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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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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STX조선해양은 자체 기술로 독립형 LNG 탱크(화물창)를 개발해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LNG탱크는 LNG를 저장·수송하거나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설비에 필요한 핵심 설비기술로, 기존 LNG선에는 비독립형 구조가 사용돼 왔다.

독립형은 비독립형과 달리 외부에서 화물창을 제작해 탑재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선박 운항시 가스선의 특성상 발생되는 극저온 액화가스의 유동과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가 손상되는 문제도 해결했다.

독립형 LNG 화물창은 기술 적용의 어려움 때문에 8만CBM(㎥)급 LNG선에 주로 설치됐으나, STX조선해양은 처음 21만3천CBM급 LNG선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 대형 LNG(운반)선은 물론 액화석유가스(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해양플랜트와 LNG 연료 추진선박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은 독립형 LNG 화물창에 대해 세계적인 선급협회의 기본승인과 함께 국내에도 화물창 구조체, 조립체, 지지구조 등에 대한 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선박 건조에 대한 비용과 기술 국산화를 통한 로열티 지급을 줄이고, 공정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주호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안전이 가장 중요시되는 친환경 고부가가치선종인 LNG선박, LNG 해양플랜트는 물론 LNG 연료 추진선박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며 “극지시장과 친환경 에너지선박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TX 조선해양은 독립형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을 통해 선박 건조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기술 국산화를 통한 로열티 지급이 축소되고 공정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그린에너지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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