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돼지 췌도의 원숙이 이식 과정에서 면역조절 항체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식약청 등과 관련 기술의 추가 연구를 위해 임상연구 가이드라인 제정 및 별도의 법제화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다음 주 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회의가 소집되고, 이 자리에서 이종 이식 연구를 위한 법적·행정적 가이드라인과 윤리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유관기관, 학회 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 내용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팀은 최근 돼지 췌도 세포를 이식해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를 부작용 없이 치료함으로써 새로운 면역조절항체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대 연구팀은 내년 중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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