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외국투자유치 부진, 미분양 적체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올 초 삼성전자가 송도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9월에는 동아제약이 바이오시밀러 공장 개설 등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서 받은 총 3억3500만 달러 규모 투자신고서의 투자지역이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에서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는 총 3곳 3380가구로 이중 IBD(국제업무단지)에는 1공구와 3공구 2곳에서 공급된다.
송도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국제업무단지는 2년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이 지역은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트레이드센터 등의 도시 중추시설과 채드윅 국제학교, 인천 명문 학군인 신정초·중, 송도고 등이 위치했다.
특히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는 채드윅 국제학교는 개교 1년만에 강남 학부모와 재벌가 자녀들이 다니는 명문 학교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국제업무단지 D11, D16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 1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122㎡ 1401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 물량이 전체 76%를 차지한다.
G4-1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인천아트센터 송도 아트윈’을 이달 중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84~210㎡ 총 999가구 구성이다.
단지와 인접한 인천아트센터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아티스트 빌리지와 특급호텔의 인프라까지 갖춘 인천의 새로운 명소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단지와 바로 이어졌으며, 인천서해바다와 센트럴파크,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국제업무단지 외 5공구에서는 RC2블록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 중이다. 84~134㎡ 118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0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에 초·중·고 4곳이 위치해 있으며 바로 위에는 송도글로벌캠퍼스 및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인근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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