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발표된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세계적 금융안전만을 강화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IMP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각국의 분담 금액이나 재원 확충 방법, 일정 등 각론에서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음에도 유로존 역외 국가들의 부정적 태도로 인해 유로존 위기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합의안만 나왔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유럽 국가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 이른바 큰 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불충분했다는 견해도 있다.
스테파니 플랜더스 영국 BBC 경제 에디터는 프랑스가 다른 G20 국가들이 유로존을 위한 재원을 출연토록 설득하지 못했다며 코뮈니케에 IMF 재원 확충 관련 세부사항이 명시되지 않은 만큼 유럽 재정위기국 구제를 위한 이번 실험은 실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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