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중앙당사의 기능을 유지하되 직원 대부분을 국회 안으로 데려가 원내 정당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5일 밝혔다.
홍 대표는 중앙당사에 있는 총무국, 민원국은 서울시당이나 여의도연구소로 분산 배치하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없애 정치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원내 정당화를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현재 서울 여의도 소재 H빌딩 7개층을 임대해 중앙당사로 사용하는데 임대료, 관리비 등 매달 1억 2000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나라당은 현역 국회의원에게 집중돼 온 주요 당직을 원외인사나 민간전문가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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