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읍까지 20.8㎞ 구간에 경원선 전철을 연장하는 건설 사업을 고시했다.
경원선은 오는 2012년까지 기본설계 계획을 보완하고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소요산역, 전곡역, 연천역을 개량하고 초성리역은 이전해 복선전철과 부대 시설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개통은 2017년 예정이며 사업비는 3801억원이 투입된다.
경원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연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선은 그동안 동두천~신탄리에 정기적으로 통근열차가 다녔으나 올 여름 수해로 초성철교가 유실돼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편,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 연계까지 염두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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