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악한 구식장비로 백두산 화산활동 관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0 11: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열악한 장비 때문에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 잡지인 `사이언스‘가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사이언스가 북한이 백두산에 지진계 6개를 설치했는데 디지털장비 1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 아날로그 지진계를 개조한 것이고, 태양광이나 축전지로 관측 장비들을 가동하지만 겨울에는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특히 백두산 천지 연안에 있는 관측소는 겨울에 4명이 숙식하면서 분화구 380m 아래의 구멍과 온천수 2곳에서 나오는 가스를 채취하지만 가스감지기 몇 대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잡지는 백두산 화산 연구에 관한 북한과 중국의 협력이 그동안 원활하지 못했지만 내년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언스는 북한이 지난 7월 외국인의 북한 내 화산 및 지진연구를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으며, 내년부터 중국 연구자들이 북한 과학자들과 공동연구에 나서고 영국 전문가들도 내년 여름 북한을 방문해 관측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