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사측과 사전에 조율한 정리해고 잠정 합의안에 대해 10일 전격 수용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 사태는 약 11개월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 합의안은 ▲94명 정리해고자 1년 이내 복직 ▲정리해고자 1인당 생계비 2000만원 지원 ▲상호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 취하 및 최소화 등이다.
또 크레인 위에서 309일째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지도위원은 곧 크레인에서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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