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생들이 9일(현지시간) 런던 런던 시내 유니버서티 컬리지 런던 캠퍼스에서 정부의 대학 학비 인상 방침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대학생과 강사, 그리고 지지자 등 1만여 명은‘학비 폐지’와 ‘무상 교육’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트라팔가 광장을 거쳐 반 월가 시위대가 노숙 농성하고 있는 세인트폴 성당을 지나 금융지구인 시티까지 행진했다. 영국 정부는 재정긴축 정책의 하나로 대학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대학들이 내년 9월 신입생부터 대학 학비를 3000파운드에서 최고 9000파운드(1600여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런던(영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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