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날 월간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수출이 전달보다 1.2% 증가한 반면 수입이 0.3% 줄어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전문가들은 당초 9월에도 무역적자 기조가 계속돼 적자폭이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총 수출액은 397억 달러로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기계설비류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여 385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는 통계를 집계하는 7개 산업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고루 나타났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시적 반짝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CBC는 말했다.
지역별 실적 가운데 대미 수출이 5% 늘어난 282억달러를 기록,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났으며 대미 수입은 1% 줄어든 238억달러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