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1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후반 43분, 이근호가 골문을 연데 이어 인저리 타임 때 터진 박주영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UAE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동 2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승점 10점(3승1무)을 쌓아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주영, 지동원(선덜랜드), 서정진(전북)을 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이용래(수원)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장염 때문에 결장한 자리는 수비수인 홍정호(제주)가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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