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료 출신들, 그리스·이탈리아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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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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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로 유로존 전체에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유럽연합(EU) 관리 출신들이 나섰다.

우선 그리스에서는 루카스 파파데모스(64) 총리 지명자가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갖고 과도 연립정부의 임무에 착수했다.
이 날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 몬티 밀라노 보고니 대학 총장이 종신 상원의원에 임명된 뒤 처음으로 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몬티 의원은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 후 비상 거국내각의 총리로 유력시 되고있는 인물로, 개혁 성향 경제관료 출신이자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을 지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몬티 의원이 이 날 연금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 표결을 위해 의사당 안에 들어서자 의원들은 긴 박수로 환영했다.

한편 경제와 금융분야 전문가인 두 사람이 중책을 맡자 요동치던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유럽증시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도력 공백 우려가 해소되고 이탈리아 상원의 경제안정화 방안이 통과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그리스 신임 총리와 몬티 의원 모두 EU와 ECB 고위직을 지내면서 국제적 감각을 쌓았고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해 향후 채무 위기를 풀어나가고 시장의 신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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