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이민 신청 중국인 4년만 11배 증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투자 이민을 신청한 중국인이 4년 만에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13일 올해 중국인 2천969명이 미국 투자 이민을 신청, 이 가운데 934명이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4년 전인 2007년 중국인 270명이 미국 투자 이민을 신청, 161명이 승인받았던 것에 비해 신청자는 11배, 자격 획득자는 5.8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미국 투자 이민 신청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비율이 75%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투자 이민자의 급증에 따라 중국 내 국부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 이민 등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적어도 170억 위안(약 3조 원)가량의 중국 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