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차시장 판도 변화...韓·中 약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의 약세, 한국과 중국 자동차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 판매시장 점유율을 비교한 결과 20개 업체 가운데 9위 이하 순위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4’로 꼽히는 피아트(22.56%), 폴크스바겐(22.24%), 제너럴모터스(GM, 19.9%), 포드(9.25%)와 르노(6.6%), 혼다(3.14%), 푸조(2.77%), 시트로앵(2.73%) 등 1~8위는 그대로였다.

지난해 10~11위였던 현대차(2.36%)와 기아차(1.98%)가 9위와 10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 지난해 9위였던 도요타(1.94%)는 11위로 밀려났고, 닛산(1.71%)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위를 유지했다.

13~20위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체리, 아우디, 미니, 스마트, 스즈키, 스바루에서 올해는 JAC(0.9%), 체리(0.66%), 메르세데스-벤츠(0.32%), BMW(0.23%), 아우디(0.17%), 리판(0.11%), 미니(0.11%), 스즈키(0.07%)로 바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위권에 빠르게 접근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고 JAC, 체리, 리판 등 중국 업체들이 서서히 시장을 파고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일본 업체들이 올해 초 지진과 쓰나미 피해에 이어 태국 홍수로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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