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내년 성수기 기간, 예년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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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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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법운임인상 지적, 70일대서 60일대로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성수기를 대폭 늘렸다가 비난을 받은 항공사들이 내년에는 성수기를 줄일 전망이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를 4차례 개최하고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설득한 결과, 모든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내년도 성수기를 조정해 지난달말 각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항공사들은 오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나자 성수기를 예년수준보다 대폭 늘어난 77일 수준으로 일제히 늘리고 내년에도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항공사 A사의 경우 최근 5년간 성수기는 지난 2006년 61일, 2007년 62일, 2008년 53일, 2009년 55일, 2010년 57일 수준이었으나 올해 76일로 크게 늘렸다. 통상 성수기 항공운임은 기본운임보다 10%를 더 받기 때문에 이는 편법운임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내년 항공사별 국내선 성수기 기간으로는 대한항공이 64일, 아시아나 63일, 제주항공 63일, 진에어 59일, 에어부산 63일, 이스타 59일, 티웨이 62일 등이다.

국토부는 지나친 성수기 확대가 국내선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가중시키고, 편법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을 반영해 항공사들의 자발적인 성수기 축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내선 성수기 지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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