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범국본 “물대포 과잉진압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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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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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집회에서 물대포를 쏘며 과잉진압한 경찰은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범국본은 “경찰이 기존 장비보다 훨씬 강한 물줄기를 뿜는 물대포를 시위대를 향해 직격 발사하는 바람에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대표가 고막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대표가 뒤로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인도에까지 물대포를 발사해 과잉진압을 하면서 집회 참가자 11명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적으로 행진을 했을 뿐인데 경찰은 전쟁에서 적을 대하는 듯한 태도였고 물포의 수압은 상상 이상의 것으로 사람들이 내동댕이쳐지는 수준이었다”며 “경찰은 장비사용수칙을 공개해 물포의 사용 기준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은 현 정권에 충성해 점수 좀 따보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집회를 진압하고 있다”며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마구잡이로 과도한 진압과 집회 방해를 일삼는 경찰 당국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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