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통계지표, 체감현실 반영토록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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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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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실업률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통계 작성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적용하되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실업률 등 주요 통계 지표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통계가 국민의 눈높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불신을 야기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다.
 
 김 총리의 발언은 최근 실업률이 9년만에 2%대로 떨어졌다는 통계청 발표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용 대박‘ 발언을 두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래 예측적 통계의 경우 일정 부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경전철의 수요 예측에서 보듯 잘못되면 엄청난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면서 정확하고 유효한 통계 작성을 위한 조사방법 개선, 기관간 정보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규정에 얽매여 형식적ㆍ기계적으로 처리해 국민의 시각과 정서에 반하는 결론이 도출돼 사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 붕괴가 우려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총리는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소상하게 그 결과를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개국과 관련 “종편 매체는 초기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정부 정책 관련 보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언론의 요청과 궁금증에 잘 협조하면서 취재부터 보도 내용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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