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위니아 김치냉장고 3파전 '후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5 11: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만도 3사간 김치냉장고 경쟁이 뜨겁다.

김치냉장고 용도도 다양해지면서 대용량·스탠드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치 보관이나 숙성 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신선식품인 과일이나 채소를 보관하는 용도로도 쓰임새가 확대됐다. 여기에 사용편의성이나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스탠드형도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용량 지펠 아삭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9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1만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 김치냉장고는 배추김치 86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508리터 대용량 제품이다.

김치 맛을 더욱 살려주는 특화된 스마트 칸칸칸 기술로 윗칸에는 김치통을 하나씩 감싸는 쿨링 캡슐 9개를 장착해 문을 자주 여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

LG전자는 2012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디오스 김치냉장고 쿼드를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2010년에는 당시 최대 용량인 405리터 4도어 김치냉장고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405리터급이다.

쿼드는 아랫칸에 '오래보관' 기능이 있다. 하루 세 번 영하 7도 냉기를 내보내 김치 신맛을 내는 유산균 활동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김치맛을 최대 6개월까지 장기간 유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위니아만도 역시 올해 8월 위 2칸은 양문형 도어, 아래 2칸은 서랍형 구조로 된 '4룸 4도어' 타입 468리터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배추 김치 103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위니아만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딤채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30리터 이상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 판매 비중이 2010년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류봉수 위니아만도 전략경영팀장은 "김치냉장고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이런 트렌드가 김치냉장고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런 추세가 향후 수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치냉장고 보급률은 90.4%에 이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