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명경찰서는 “지난 13일 밤 12시경 자녀에게 잘 살아라 미안하다는 문자를 남긴 뒤 집을 나간 김모(42)씨의 휴대폰 위치추적과 탐문조사를 통해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하던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사업실패와 부인과의 불화로 사이가 좋지않던 김씨가 자녀와 형제들에게 잘 살아라 미안하다는 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간 점으로 미뤄 자살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휴대폰 위치를 추적할 결과, 충북 영동군으로 소재가 확인돼 해당 경찰서(충북 영동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부모 묘 근처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가출인을 발견,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출 신고를 한 김씨의 부인 A씨는 자신의 신고를 그냥 간과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남편을 살려준 광명경찰서 실종팀에 정말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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